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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이건희 회장 별세, 우리의 목소리 ,하루 인문학

by 데스크맨 2020. 10. 27.

삼성전자 (출처: 게티이미지)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소식도 참 충격적이었지만,

마지막 남긴 편지 또한 많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 번 살아보세요.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하진 못해도 사소한 것에 만족을 알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운동하세요.
3천원짜리 옷 가치는 영수증이 증명해주고,
3천만원짜리 자가용은 수표가 증명해주고,
5억원짜리 집은 집문서가 증명해주는데,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증명해 주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바로 건강한 몸이요!
건강에 들인돈은 계산기로 두드리지 말고요,
건강할 때 있는 돈은 자산이라고 부르지만,
아픈 뒤 그대고 쥐고 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뿐입니다.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차를 몰아줄 기사는 얼마든지 있고,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돈을 벌어줄 사람도 역시 있을 것이요!
하지만 당신의 몸을 대신해 아파줄 사람은 결코 없을테니,
물건을 잃어버리면 다시 찾거나 사면 되지만,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것은 하나뿐인 생명이라오!

내가 여기까지 와보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요?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어요.
내가 죽으면 나의 호화로운 별장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살게 되겠지,
내가 죽으면 나의 고급진 차 열쇠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겠지요.
내가 한때 당연한 것으로 알고 누렸던 많은 것들...
돈, 권력, 직위가 이제는 그저 쓰레기에 불과할 뿐...

그러니 전반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여!
너무 총망히 살지들 말고,
후반전에 살고 있는 사람들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행복한 만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해보세요.
전반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던 나는,
후반전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로 마무리 짓지만,
그래도 이 편지를 그대들에게 전할 수 있음에 따뜻한 기쁨을 느낍니다.
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살아가기를...
힘없는 나는 이제 마음으로 그대들의 행운을 빌어줄 뿐이요!

그의 죽음을 통해 남겨진 우리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

저 또한 돌아보게 됩니다.

마지막 나누고자 했던 말과 표현들을 편지를 통해 전해주었습니다.

자신은 무엇을 쫓아 살아왔고,

그 삶을 통해 어떤 것을 얻게 되었는지...

삶이라는 유한한 시간을 통해 느꼈던 것들을 전해주고자 유언의 편지를 남기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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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각자마다 자신이 겪었던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표현하도록 노력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감을 얻어내고자...

그러나 그것을 전하기도, 전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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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을 머금고 있는 당신에게

 

지금도 답답한 마음을 머금고 있는 이들이 있나요?

태어나면서 익혀가는 것들 중,

제일 먼저 배워내려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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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

자신의 의견을 설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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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달라

위치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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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달아오를 수도

어쩌면 다물고 있을 수도

어쩌면 누군가가 알아주길 기다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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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통해

연설을 통해

몸짓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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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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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관련된 사색글

https://thnikfriend.tistory.co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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